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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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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작품이다. 달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매일 밤마다 신사나 절에 가서 소원을 빈다. 또 서양에서는 태양신 아폴론보다 아름다운 여신 아르테미스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러한 각각의 문화권에서 달은 각기 다른 이미지로 해석된다. 작가는 이렇게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다르게 해석되는 달의 모습을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한다. 또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여 현대인들의 시각에서도 달을 바라본다. 이렇듯 예술가와 독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본 달의 모습을 비교대조시키며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낸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한 예술가인 만큼 아방가르드 작가 백남준과의 인연, 모노피 이우환과의 영감과 소통, 설치미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와의 교류, 오프닝 공연 등 현대미술사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피아노 솔로 MR 작품들. 그 외에도 백남준, 이우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 이전 세대의 많은 창작자들과 현대 미술가 카스텐 니콜라이(알바 노토), 다카타니 시로, 이냐리투, 신세대 뮤지션 썬더캣, 새보이, 방탄소년단 슈가 등이 현실감 있게 만든다. 특히 사카모토가 스승으로서 동경하고 영감을 받은 이우환은 완화의료를 받을 때 병실 벽에 자신이 그린 작품을 걸어놓은 이우환과 깊은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글 말미에 쓴 `아스롱가, 비타브레비스(Arslonga, vita brevis)`라는 문장처럼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2022년 9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최고의 사운드라고 생각했던 스튜디오를 빌려 며칠간 피아노 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글 말미에 쓴 `아스롱가, 비타브레비스(Arslonga, vita brev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