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본문
이 책에 나오는 문장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 행복이란 어떤 ‘상태’가 아니라 ‘능력’이라는 말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이라는 상태는 권력을 쥐는 것이나 수많은 부를 쌓는 것, 호화로운 집에서 사는 것 등 대부분이 물질과 관련된 풍요로운 상태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어도 마음이 어지럽다면 행복할 수 없다고 공자는 말한다. 행복은 내면의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행복을 느끼는 능력을 갖추었다면 거친 음식을 먹고 차가운 냉수를 마신 뒤 팔베개를 하는 것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을 느끼는 능력이 없는 사람은 돈방석에 앉아 있어도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다.
이 책에 나오는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공자의 언어는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혼란스럽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4000만 독자를 보유한 북클럽의 리더인 저자판을 친절하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공자의 언어는 시를 닮았다. 노래를 부르듯, 운율을 외우듯 큰 소리로 읽다 보면 마치 옛 시를 감상하는 것처럼 나도 모르게 리듬에 빠져든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시적 언어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시대를 냉정하게 읽고 혹독하게 비판하는 통찰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작가는 `논어`를 읽으며 불안을 극복하고 인생의 위기에 처했을 때 삶의 새로운 행복을 찾았다. 그리고 많은 독자들과 뜻깊은 경험을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