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제목
:
고구려 (미천왕편)
저 자 : 김진명
출판사 : 새움
고구려! 이 세 글자를 보거나 들으면 나의 가슴은 마구 뛴다. 광대한 대륙을 말달리며 호령하던 우리의 조상! 홍산문명이라하여 황하문명보다 1,500여년이나 앞선 문명을 이룩한 우리 고조선의 후예 고구려. 고구려를 이은 우리. 그러나 우리는 고구려의 역사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잃어버렸다. 아니 스스로 잊어버리고 말았는지도 모른다. 학교에서는 국사시간을 축소시켜버리고 시험과목에서도 국사를 배제시키기도 했다. 그러니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누가 인정해주겠는가.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듯이, 내가 내 마누라, 가족들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누가 귀하게 여겨 주겠는가. 하물며 우리가 우리의 나라를 사랑하지 않고 역사를 소홀히 하는데 세계의 어느 나라가 우리 나라와 우리의 역사를 인정해 주겠는가.
지금 중국에서는 동북공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조선과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고 안감힘을 쓰고 있다. 거기에는 중국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얼마 전까지는 만리장성 서쪽만이 중국의 영토였고 중국의 역사라고 인식해 왔었다. 만리장성 밖의 지역은 오랑캐 역사라고 하며 고조선과 고구려를 중국의 역사에서 배제시켰다. 그러나 고조선의 활동무대였던 만리장성 동쪽지역에서 발견된 홍산문명은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인 황하문명보다 훨씬 더 앞선 것으로 밝혀지면서 발굴을 하다가 그냥 다시 덮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고구려 때에…
저자는 말한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그 숱한 장수들의 이름은 줄줄 외우면서 정작 우리의 광대한 영토를 마련했던 미천왕, 소수림왕 등의 이름을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작금의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아쉬움을 안고서 김진명씨의 고구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