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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규 교수의 풍수강의
지은이 : 김 두 규
출판사 : 비봉출판사
풍수()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바람’과 ‘물’이라는 뜻으로 땅과 공간의 해석과 활용에 대한 동양철학의 한 줄기입니다. 우리 나라는 삼국 시대 이전에 전래되었다고 여겨지는데, 일반적으로는 주로 묘지 풍수나 주택 풍수, 명당과 같은 터 잡기로 생각합니다.
이 번 주말에는 이 책을 보면서 풍수에 대해 공부를 좀 했습니다. 저자인 김두규 교수는 독문학이 전공인 대학교수이면서 풍수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현장경험을 두루 겸비한 특이한 이력을 갖춘 분입니다. 또 신행정수도 건설 자문위원 등 크고작은 국책사업 입지에 대한 자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김두규 교수가 풍수에 대해 강의한 것을 문자화해 책으로 펴낸 것으로 사진까지 적당히 곁들여져 있어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읽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혹시 미신이라고 터부시할 런지 모르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심지어 후진국이라 불리는 베트남에서의 풍수에 대한 관심과 활용은 놀라웠습니다. 오히려 풍수의 원조격은 우리 나라가 뒤쳐지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기야 철학원, 역술원 같은 곳이나 마을 지관()이 집터나 묏자리를 봐주는 정도였고, 풍수사(지관)란 직업은 요즘 보기 드물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너무나 초라하고 볼품없으며 대우 또한 매우 열악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개발만능시대의 과정을 거치면서 풍수는 고리타분한 구시대의 유물로서 박물관 한 귀퉁이에 꽁꽁 싸매두어야 마땅하며, 물질문명이 꽃피운 이 편리한 시대에 양…
혹시 미신이라고 터부시할 런지 모르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심지어 후진국이라 불리는 베트남에서의 풍수에 대한 관심과 활용은 놀라웠습니다. 오히려 풍수의 원조격은 우리 나라가 뒤쳐지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기야 철학원, 역술원 같은 곳이나 …
서울, 정확히 말하면 4대문 안의 한양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자리에 속합니다. 위화도 회군을 계기로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수도 이전을 위해 선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