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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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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어’는 가수 양희은이 쓴 에세이집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점이나 경험담을 담담하게 서술한다. 특히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영향력에 대해 많이 언급하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에피소드 중에서도 저자가 직접 겪은 사건들이 많은데, 이러한 일화에서는 사회 문제나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비판 의식 역시 엿볼 수 있다.
53년 넘게 노래를 해온 가수 양희은 씨. 무대 위에서, 그는 1971년 "모닝 듀"로 데뷔했을 때 아직도 긴장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매일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면 어디든 쉽게 나오지만, 가사를 잊어버릴까 봐 한밤중에 일어나 가사를 읊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그만큼 노래는 그에게 영원한 숙제이자 그리움이다.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수백 번 연습하고 성대에 문제가 생겨 달래고 긴장을 풀고 목을 아끼는 가수가 아니라 과거 히트곡을 부르는 가수가 현대적인 가수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수가 무대 뒤의 삶이다. 우리가 몰랐던 가수 양희은의 삶은 지루해 보였지만 똑똑하고 성실했다.
이때 양희은의 이름을 대명사처럼 따라다니는 데뷔곡 `아침이슬`을 해석해 들려주는 것이 책의 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개의 곡선을 통해 이 노래가 어떤 마음으로 불려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이것이 바로 이 노래의 사회성이다!"라고 깨달은 세월의 이야기는 한국사에서 양희은이 어떤 가수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 외에도 인터뷰에서 드러나지 않은 후배 여가수의 노래 리메이크, 선배 여가수들에게 존경을 전하는 기사에서도 `자매결`을 엿볼 수 있다. 쉬지 않고 부는 바람처럼 멈추지 않는 가수로 기억되길 바라는 양희은의 음악 인생이 현재 진행 중이다.
나는 평소에 노래를 즐겨 듣지 않는 편이지만, 양희은의 노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