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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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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신건강이 극도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불명예스럽게도 OECD 국가 중 자살률 1~2위를 항상 다투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무한경쟁의 수레바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분투하고 있다는 말이 낯설지 않다. 팍팍한 삶을 이어가던 그는 더 이상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우울증, 불안, 분노에 시달린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생활과 고립이 심해지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정신건강 진료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 환자는 코로나19 기간 전인 2xxx년에 비해 35%, 32.3% 증가했다. 특히 20대 환자 증가율이 놀라웠고, 우울증 환자와 불안장애 환자는 불과 4년 만에 127.1%, 86.8%나 급증했다.
그러다 보니 정신과를 찾아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이래저래 치유돼야 한다는 지식과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전하는 책들이 많다. 이 책은 얼핏 보면 진료소에서 치료와 상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 같다.
그러나 `지식이 아닌 공감을 소통하는 아홉 명의 정신과 의사 이야기`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흔한 연구가 아니라 인생 경험과 숙고를 통해 고통받는 사람의 가슴에 겨우 닿는 공감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의사와 환자 사이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절실하게 펼쳐진다.
이 책은 상위권 대학에 입학했지만 모든 것을 잘하고, 뛰어나야 하고, 앞서야 한다는 생각에 동시에 그렇게 열심히 일하느라 완전히 지쳤음에도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린슬리브스`은 돌연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아들 때문에 충격과 슬픔, 공허함을 견디지 못하는 어머니와 오랜 애도의 과정을 함께하는 자살 유가족들의 상담 과정을 다룬다.
트라우마 상담 스토리는 세월호 참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