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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도 모르는 게 있고 맹자도 후회하는 게 있다
저 자 : 허성도
출판사 : 사람과 책
한비야씨가 추천하는 안소영씨가 지은 “책만읽는 바보”를 찾느라 제천시립도서관, 도청자료실에 알아보았으나 없다고 한다. 청주에서 제일 큰 서점인 일선당문고에 가서도 물어보았으나 구입할 수가 없었다. 전에 도립대학에서 같이 근무했던 남하영씨가 지난 번 인사에 자치연수원에 근무하다 의회자료실로 자리를 옮겼기에 일전에 전화를 하다가 “책만읽는 바보” 이야기를 했더니 자치연수원에 있다고 가져다 놓는다고 한다. 나는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 월요일에 도청에 들러 책을 받고 의회자료실을 둘러보다가 눈에 확 뜨이는 제목을 보았다. 바로 “공자도 모르는게 있고 장자도 후회할 때가 있다”라는 책이다. 설마하니 저자가 공자나 맹자보다 더 많이 알고 훌륭하다고 자화자찬하는 책은 아닐테고 어떤 책인가 궁금한 마음만 가슴에 안고 “책만 읽는 바보”만 가자고 나왔다. 다 읽고 반납하러 갔다가 다시 마음에 들었던 책을 대출하여 가지고 와서 제일 먼저 어떤 성격의 책인지 맨 뒷표지와 날개, 그리고 머리말을 먼저 읽어보았다. 그리고 주루룩 넘겨보니 제목 하나에 2~3쪽으로 되어 있어 읽기에도 무척 편하게 엮어져 있다.
책의 날개에 있는 글이 나의 옷깃을 바르게 한다.
○ 누가 나에게 술을 마시자고 하면, 내가 평소에 술을 좋아하는 것이고,
○ 누가 나에게 과일을 가져오면, 내가 평소에 과일을 좋아하는 것이고,
○ 누가 나에게 뇌물을 가져오면, 내가 평소에 그런 것을 좋아하는 것이고,
○ 누가 나에게 불의를 행하자고 하면, 내가 평소에 불의를 저지를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 누가 나에게 사랑을 달라고 하고, 누가 나에게 격려를 해 달라고 하고, 누가 나에게 정의를 함께 행하자고 하게 하려면, 나의 행동은 평소 어떠해야 하는가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이다. 평소의 나의 말과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질책이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이다.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