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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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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처벌’은 미셸 푸코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근대 사회 권력의 작동 방식을 분석한 책이다. 감옥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규율사회의 특징을 설명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규율이란 개인의 신체나 행동을 규제하는 규칙이나 습관을 의미한다. 즉, 국가권력이 시민 개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만든 법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규율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외적 규율로서, 이를 위반했을 때 형벌을 가하는 경우다. 둘째는 내적 규율로서, 이것은 강제력 없이 자발적으로 복종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전자는 감시자의 시선 아래 이루어지는 반면, 후자는 감시나 처벌과는 무관하게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학교 규정에 따라 교복을 입고 머리를 짧게 자른다. 또 수업시간에 졸거나 떠들지 않고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한다. 이렇듯 강압적이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규범을 지키게 하는 것이 바로 후자의 규율이다. 그런데 왜 굳이 이런 규율들이 필요할까 우선 질서 유지를 위해서다. 현대 사회에서는 수많은 정보가 흘러넘친다. 따라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