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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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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인생에서 매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리고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내 인생이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당김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책을 통해 나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한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생명체를 품을 수 있었고, 태양이 끌어당기는 것처럼 지구가 태양을 끌어당긴다는 사실, 그 사이 달이 태양의 빛을 더 유리하게 받아들이기 위해 지구를 적당히 끌어당긴 것과 비슷하다. 작가들은 내 또래임에 틀림없다. 여러 이야기를 비롯해 조크가 내 또래일 때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문장이 익숙해서 그런지 이런 사건들 같은 단어들을 만나면 과학 교양서적이라기보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별을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있는데, 책에서 이렇게 많은 천문학자들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 천문학 에세이가 되기에는 전문성이 많고 과학 교양서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친근하다는 이 책은 동양북스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을 수 있었다. 여러명의 천문학자가 쓴 것이지만 한 사람이 쓴 것처럼 싱크로를 보여준다. 편집자의 노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나는 다른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책을 펼쳤을 때 소개된 많은 저자들이 한 사람일 뿐인 것 같았다. 작가들은 모두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일하는 것 같다. "별을 보면 밥이 나오느냐"는 노인들의 말이 잠시 스쳐 지나갔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리는 것이 꿈만 같은 삶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도 그렇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별자리 사진을 찍겠다며 장비를 찾던 시절이 잠깐 떠올랐다. 밤새 별 사진을 찍는 부지런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찍었더라면 간단했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광범위한 지식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