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인간은 누구나 언제든지 불의의 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지거나 목숨을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다칠 수 있다. 특히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몇 년이나 지속하는 것은 가족들에게 희망고문이 될 수도 있고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의식이 없는 채로 몇 년 간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는 어떤 의사소통도 할 수 없는데 과연 그것이 ‘살아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하는지도 혼란스럽다. 계속해서 불어나는 병원비와 오랜 간병으로 지치게 되는 가족들은 환자의 치료를 중단하기도 한다. 이것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은 그동안 고생했다고 토닥여 줄 수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시선으로는 아직 숨이 붙어있는데 매정하다는 비난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2xxx년, 국내에서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었다.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의사를 밝히는 연명치료 사전 의향서는 스스로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회생가능성이 없거나, 치료를 했음에도 상태가 회복되지 않고, 사망이 임박한 상태에서 심폐소생술,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등 생명의 연장을 위한 의료적인 시술을 거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