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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감상문
4차산업혁명 속 공연예술과 멀티미디어콘텐츠
인간의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 영원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한 인간의 근원적 두려움을 다룬 넷플릭스의 시리즈 블랙미러3 - ‘샌주니페로’ 편은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이 에피소드에서 ‘요키’와 ‘캘리’라는 두 여성 주인공이 ‘샌주니페로(San Junipero)’ 라는 가상공간에서 서로를 삶을 얘기하고 애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가상공간인 ‘샌주니페로’는 죽음도, 고통도 없는 영원한 삶의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모두가 젊고 행복한 삶이 영원히 영위되는 곳이다. 바로 샌주페로는 우리 인간들이 영원히 꿈꿔온 파라다이스인 것이다.
여느 기존 드라마와 달리 주인공들의 동성연애와 실존 공간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가 매우 매혹적이었다. 게다가 주인공의 인종을 흑인과 백인으로 다르게 한 점에서도 굉장히 파격적으로 느껴졌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 ‘평범’하지 않은 영화가 꽤 당혹스러웠지만 영상을 다 본 후, 곱씹을수록 굉장히 특별하고 재밌는 영화임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먼저, 영화시장에서 넘쳐나는 브로맨스나 게이 영화들이 아닌, ‘여성들의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새로웠다. 물론, 기존의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캐롤’과 같은 여성의 사랑을 다룬 영화들도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캐롤’을 비롯해 여러 여성퀴어 작품에서는 영화의 미장센이나 간접적 장치 치우쳐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직접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샌주니페로에서의 여성 주인공들은 자기의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
먼저, 영화시장에서 넘쳐나는 브로맨스나 게이 영화들이 아닌, ‘여성들의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새로웠다. 물론, 기존의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캐롤’과 같은 여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