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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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사랑하는 이에 대한 신의와 절개
`이생규장전`은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인물의 숭고함을 비장하고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절개는 처음에는 이생과 최랑 간 미혼남녀간의 정염으로, 이후에는 서로를 아끼는 극진한 부부애로 표현이 되고, 후반부에는 생과 사를 초월한 신의와 연대의식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표현은 다르더라도 그 바탕의 본질에는 ‘임에 대해 변치 않는 한결같은 사랑’이 있다. 조선시대는 유교중심 사회였고, 유교사회에서 특히 여성에서 중시되던 덕목이 정절의식이다. 정절을 지킨다는 뜻은 남녀가 서로를 위해 사랑을 지키고, 어떤 위기 앞에서도 맹세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지조와 절개를 지킨다는 뜻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정절의식이 희미해졌으며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이 가치를 예전만큼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믿음과 의리 측면에서 어느 정도는 남녀를 불문하고 상대방에 대한 정절의식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대인들은 소설 속 이생과 최랑처럼 평생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사랑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그다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