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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문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미치 앨봄 저
우리는 편안하고 부유한 삶을 살기 위해 나름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치열하고,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 풍족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지만, 그 노력과 열정의 목적이 무엇인지, 무엇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다.
추세가 바뀌고는 있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어릴 때부터 친구, 부모님 등을 통해 나이에 걸맞은 사회적 위치와 정해진 모습을 주입받고 보이는 모습이 중시되는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한 추상적인 관념이 있으면서도, 우리는 관계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알면서도 실현할 수 없는 것이 현주소다. 사회라는 큰 영역 아래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고, 사회라는 범주를 무시한 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는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 기계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익숙하며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찰 없이 지내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어떠한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감명 깊게 느낀 점은 첫째,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한 신선한 충격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라는 말은 불변의 진리이며, 모든 사람은 태어나고,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 사람들에게 잊히고,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두렵고 무서운 것이다. 진시황이 그랬듯, 사람들은 종종 죽음이라는 두려움을 부정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죽음을 불안해하지만, 자연스레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루게릭병 환자인 모리 교수 또한 죽음이 두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그가 보여준 죽음에 대한 태도는, 평소 죽음이란 두렵고 슬픈 것이라는 내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어떻게 모리 교수는 초연하게 죽음을 대할 수 있었을까
‘죽음’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우선 죽음을 인…
‘죽음’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