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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저자 김현지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 (김현지)
주지하듯이,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고 관료는 국회의원이 제정한 법률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 의료 현장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이 국회의원이 되거나 관료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거칠게 말해서 의료계 현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입법도 하고 행정도 하는 형국이다. 『포기할 수 없는 아픔에 대하여』의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반기를 들고 직접 의료정책 분야에 뛰어들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회의원 후보에 도전하면서 정치와 행정을 아우르는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가 이러한 행동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치료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의 미비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들을 자주 목격하면서 부터다.
저자는 `올바른 의료 전달체계`를 자신의 지향점이라 밝히고 있다. 그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환자가 아플 때면 언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동네 주치의가 있고, 필요하다면 시기적절하게 큰 병원의 지료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나 치료를 받을 때 돈 걱정을 안 해도 되고, 의료진이나 병원도 경영상 적자에 대한 걱정 없이 필수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가릴 것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가 바로 올바른 의료 전달체계다. 어떻게 보면, 유토피아와도 같은 상태라 할 수 있겠지만 저자 같은 의료진이 계속 나타난다면 반드시 꿈으로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의료진 중에 의사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간호사다. 간호사도 자신의 전문 영역에 대해 입법할 수 있고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국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간호사 출신으로 당선된 사람은 …
의료진 중에 의사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간호사다. 간호사도 자신의 전문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