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달콤한 나의 도시 양봉
(벌의 안녕 없이는 인간의 안녕도 불가능하다.)
저자 최우리
시골에 사시는 외할아버지는 예전에 양봉하셨었다. 한 번씩 외할아버지댁에 놀러 갈 때면 벌을 돌보시는 모습을 자주 보았고, 꿀을 수확할 때 일손이 부족하면 우리 가족이 가서 함께 돕기도 했었다. 외할아버지는 벌집을 떼어 내게 먹어보라고 주시곤 했는데 그때의 풍경을 생각하면 지금도 침이 고인다. 그래서 나에게 양봉이란 꽤 친숙한 단어이다. 그런데 이 책은 ‘도시 양봉’이라고 해서 궁금하기도 했다. 벌은 시골에서만 키울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도시에서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의아했다. 한때 환경운동가가 꿈이었던 저자는 전직 기자로 도시 양봉을 취재하러 갔다가 우연히 그쪽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단다. 그렇게 강아지 다음으로 벌을 두 번째 애완견처럼 키우게 되면서 겪게 된 많은 경험과 생각들을 책에 기록하고 있었다. 외할아버지가 양봉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다. 여왕벌이 낳은 유정란에 로열젤리를 먹여 키우면 여왕벌이 되고 일반 꿀을 먹여 키우면 일벌이 된다. 수벌은 여왕벌과 교미 후 바…
시골에 사시는 외할아버지는 예전에 양봉하셨었다. 한 번씩 외할아버지댁에 놀러 갈 때면 벌을 돌보시는 모습을 자주 보았고, 꿀을 수확할 때 일손이 부족하면 우리 가족이 가서 함께 돕기도 했었다. 외할아버지는 벌집을 떼어 내게 먹어보라고 주시곤 했는데 그때의 풍경을 생각하면 지금도 침이 고인다. 그래서 나에게 양봉이란 꽤 친숙한 단어이다. 그런데 이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