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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어중문학과 독서 점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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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름 : 남한산성
분야 : 문학
저자/역자 : 김훈
출판사/출판연도 : 학고재/2007년
책을 읽게 된 동기 혹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나 계기 소개
얼마 전 2xxx년 9월에 개봉했던 영화 『남한산성』을 보았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각 계급의 구성원들은 삶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특히 다른 이들이 비굴하다 말하는 생의 길과 모두가 의롭다 말하는 사의 길에 관한 토론이 특히 박진감 넘쳤다. 아주 격정적이지는 않지만 날카롭고 예리한 칼로 저며내듯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 특징적이었는데, 이 영화의 원작이 김훈의 『남한산성』이며 그의 필체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실제 원작에서는 이러한 장면들을 어떻게 묘사했는가에 관한 호기심이 들어 읽어보았다.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나 구절 적기+ 독자 메모(코멘트) 정리
여기에서는 인상 깊게 읽었던 몇몇 구절들을 발췌하고 그에 관해 간략한 코멘트를 적고자 한다.
- 들에는 백성들이 살아남아서 사직을 회복할 것이라는 말은 크고 높았다.
- 조정은 얼어붙었다. 아무도 두려움을 말하지 않았다. 침묵은 얼어서 편전 땅 밑으로 깔리고, 그 위에서 언설은 불꽃으로 피어올랐다.
- 달이 능선 위로 올랐다. 군병들이 내뿜는 허연 입김 속에 달빛이 어른거렸고, 어둠 속에서 성벽이 뽀얗게 드러났다.
위와 같이, 사소한 문장 하나조차도 감각적이고 섬세한 표현으로 결을 구분해 내는 것이 김훈 문장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가시화하고 만져지지 않는 것을 촉각화하여 그 생생한 감각을 독자도 느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작가의 역량이 아닐까.
- 조선 왕이 말했다. ‘황은이 망극하오이다.’
이 문장이 기억에 남은 이유는, ‘왕’이라는 존재와 ‘황은이 망극하오이다’라는 말 사이의 괴리감 때문이다. 누구보다 위에서 군림해야 할 …
이 문장이 기억에 남은 이유는, ‘왕’이라는 존재…
독서후기(전체적인 소감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