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저생계 유지와 빈곤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이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기본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기 어려운 가구를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이다. 하지만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은 현실과의 괴리를 보여주며 여러 문제점을 야기한다. 먼저, 기초생활수급자 선정기준은 소득과 재산, 가족 구성원에 따라 엄격하게 판단되며, 이로 인해 실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많은 이들이 배제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2022년 통계에 따르면 기초수급자 수는 약 186만 가구로 집계되었으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인구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시에 부양의무자 기준은 부양능력이 있는 가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급을 제한하는 기준으로 작용하여, 단일가구 또는 독거노인 등 부양 여력이 없는 경우 도움을 받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제도는 가난과 복지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야기하며, 20년 전 제도 설계 당시의 사회적·경제적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받는다. 또한, 부양의무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