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학습장애아 교육의 문제점과 과제 및 전망
최근에 학습장애에 대한 진단과 평가는 적성-처치 상호작용모델(ATI)에서 중재반응모델로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재반응모델은 아동이 문제를 보여 특수교육에 의뢰되기 전까지 방치하는 전통적인 검사방법에 대한 대안적 모델로서(Vaughn & Fuchs, 2003), 의뢰 전 중재와 교육적 중재에 대한 아동의 향상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해결모형을 강조한다(Deon, 2003).
이러한 중재반응 모형은 일반교육과 특수교육간의 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를 위한 평가방법으로서 교육과정중심측정을 활용되고 있다(Deon, 2003). 특히, 중재반응 모형은 그 동안 활용하던 능력-성취 불일치 모형 대신에 학습장애 진단을 위하여 아동의 수행능력과 성취수준간의 불일치 정도와 아동의 진전 속도(기울기) 등을 활용한다.
그러나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에서 중계반응모델을 통한 학습장애 진단과 평가가 가능한가`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현재 제기되고 있는 중재반응모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하나는 연속적인 배치단계이고, 다른 하나는 연구에 의해 타당하다고 밝혀진 적절한 중계이며, 나머지 하나는 교육과정중심측정이다.
그러므로 중재반응모델의 실현가능성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 가지 측면에서 논의를 전개해야만 한다.
첫째, 연속적 배치단계의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교육현장을 살펴보면, 일선 학교에서는 아직까지 연속적인 배치단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학급, 학습부진지도, 및 특수학급이라는 기본적인 체계는 갖추어있지만, 학습부진지도는 정규배치프로그램이 아닌 방과 후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어 연속적인 배치단계라 할 수 없다. 또한 학습부진 학생을 위한 집중교육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교수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으며, 각 학년의 학습부진학생을 한 곳에 모아 집단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 효율성을 담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연속적 배치단계를 활용한 학습장애 진단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