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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의 등장배경
문자가 기록되지 않은 원시시대에도 주류사회에 속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존재하였을 것이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위는 두 가지 위치에 놓였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하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주류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였기에 경외의 대상 혹은 미신의 대상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한편은 집단적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 결국 생존조차 어려운 위치에 놓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늘날의 장애인이 만일 원시시대와 같은 조건에서 생활하게 된다면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오늘날의 장애인은 원시시대와는 달리 숭배의 대상이 되거나 최소한의 물리적 생존의 가능성조차 의도적으로 배척받는 수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 이유는 몇몇 소수의 극단적인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오늘날에는 원시시대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 본다면 결국 시대별로 인간을 이해하는 수준이나 시각의 차이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처우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특수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 라, 인간이 서로를 바람직하게 이해하는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특수교육은 특수교사의 전유물이 아니며, 나아가 모든 교사들은 이미 특수교사를 전제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청년 의사 Itard(1774~1838)가 생존했던 시기인 18세기 유럽은 계몽주의 사상이 충만했다. 계몽사상 혹은 계몽주의(enlightenment)는 계몽()이라는 단어가 뜻하듯이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종교적인 맹목적 인간관이나 세계관을 떠나서 인간의 이성과 지성의 힘으로 인간과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가치관의 영향에 의하여 사회가 유지되었다.
그렇기에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이성의 힘으로 미신과 특권, 그리고 사회의 불합리성을…
그렇기에 계몽주의 사상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