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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우리나라의 전통적 분만
오늘날과 같은 의료시설이 없었던 옛날, 우리 조상들은 가정에서 아이를 낳았다. 이때 분만하는 방의 천장이나 대들보에 놓는 `삼줄`이라는 특별한 도구가 임산부의 분만을 도왔다. 임산부가 이 `삼줄`을 붙잡고 힘을 주면, 자연스럽게 상체가 일으켜 세워지면서 앉는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이러한 앉는 자세는 임산부의 골반이 잘 벌어지도록 돕고 임산부가 쉽게 힘을 줄 수 있도록 하여 좀 더 수월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오늘날 상체를 세우고 앉는 자세로 분만을 하는 좌식분만에 해당된다.
1945년 해방 전까지의 우리나라 전통 분만체위에 관한 연구를 한 이경혜와 노춘희(1989)의 논문을 살펴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자세가 매우 일반적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II. 일반적 분만
가장 일반적이고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분만법이 자연 분만이다. 자연 분만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고 출산과정이 순조로울 때 시행된다. 보통 침대 취에 누운 자세로 분만을 하며 태아가 쉽게 산도를 빠져나을 수 있도록 임산부의 회음부를 절개한다. 출산 시의 고통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제왕절개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