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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구어 지도법
구어지도 방법으로는 단감각법과 다감각법이 있다. 단감각법은 오직 청각만을 의존하여 지도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화자의 입을 보고 입술읽기(혹은 독화, 독순)를 하는 등 다른 감각을 보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에 반해 다감각법은 구어교육 시 시각,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하여 화자의 대화의미를 파악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다감각법에서는 청각장애학생들은 화자를 정면으로 쳐다보며 화자의 입술을 읽도록 한다. 구소련에서 시작된 큐드 스피치는 다감각법으로 구어를 지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 말소리에는 구형 모양이 유사하여 독화 시, 변별하기 어려운 음소들이 많이 있다. 큐트 스피치는 독화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화자가 말을 할 때 음소가 유사한 말소리를 산출하는 단서를 제공하여 음소를 변별하게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우리 말소리의 `ㅁ`, `ㅂ`, `ㅍ`은 모두 입모양이 같다. 다만 소리를 산출할 때 기류를 입 밖으로 내느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청각장애학생이 화자가 `마`, `바`, `파` 중 어떤 것을 산출하는지 알 수 없다. 이때 화자가 입 주변에 검지손가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