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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정의 특성
재혼으로 인해 가족은 새로운 변화를 경험한다. 새로운 부모, 형제자매가 생기므로 새로운 가족관계에 익숙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재혼가정의 가족원들은 이제까지 생활해 온 역사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새로 결합한 부부와 자녀가 있지만 들여다보면 아버지의 자녀, 어머니의 자녀 그리고 새로 두 부부가 낳은 자녀가 있을 수 있다.
가족의 구성만 복잡한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할 수 없는 과거 경험이 있다. 아버지의 자녀는 이별한 생어머니와 얽힌 과거생활이 있고, 어머니의 자녀는 이별한 생아버지와 얽힌 과거가 있다. 복잡한 가족경험이 있으므로 잘못하면 서로 믿지 않고, 싫어한다고 의심하며, 사랑을 일구어 가기 어렵다. 미국의 연구(Vemer, Coleman, & Ganong,1989)에서도 초혼가정의 실패율보다 재혼가정의 실패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것은 이러한 사실을 반영해 주는 것이다.
복잡한 가족관계는 호칭부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생아버지만 아버지라고 부르고 계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 경우, 마찬가지로 생어머니만 어머니라고 부를 뿐 계모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자신의 자녀에게 상대배우자를 어머니 혹은 아버지라고 부르기를 부탁하고 때로는 강요하지만 어린 자녀들에게 새로운 사람을 자신의 생부모처럼 부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호칭을 때고 말하거나 아예 말을 하지 않는 자녀들이 있다. 이러한 소통방식은 가족원들의 갈등의 시작일 수 있다.
생어머니가 재혼하여 새아버지와 사는 것에 대해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다르게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던 아들은 어머니와 사이가 나쁘고 딸은 사이가 좋은 경향이 있다(Hetherington, 1987). 새아버지가 다정하고 수용적인 경우에 그동안 악화되었…
생어머니가 재혼하여 새아버지와 사는 것에 대해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다르게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