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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을 보고 나서
임진왜란이라는 전란 속, 풍전등화의 나라에 영웅이 있었다. 바로 이순신. 이순신은 나라를 구한 ‘성웅’으로 알려져 있다. 195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선을 공격하였다. 임진왜란은 우연히 일어난 사건일까? 사실 그렇지 않다. 결코 우발적인 사건으로서 임진왜란이 일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숙주라는 인물은 일본을 다녀와 일본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조선이 일본을 함부로 대해서 분란의 씨앗이 될 것을 염려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조선의 지도자들은 일본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언제나 성리학적 원론이나 이념에 사로잡혀 그들을 얕잡아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조선으로 파견된 사신을 볼 때 조선의 실정에 대하여 매우 자세하게 뚫어보고 있었다.
조선이 혼란에 빠지게 된이유는 언제나 ‘근시안적 안목’에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는 매우 짧은 시간에 나라를 송두리째 별 저항없이 침략당하는 일이었다. 임진왜란은 어떻게 보면 일본이 훗날 ‘식민지’를 위한 테스팅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될 정도로 조선의 조정은 무지와 리더십의 부재, 빈곤한 전략, 짧은 혜안,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 있었다. 과거의 국난들이 어떤형태로 일어났는지 조금씩 알게될수록 오늘날과 비슷한 형태가 아닌가 싶다. 무능한 정치세력, 경직된 사회구조속에서 일본은 늘 강한 힘으로 조선을 시시탐탐 노려왔다. 어떻게 보면 한번도 조선반도에 대한 탐욕을 늦춰본적이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우리는 이순신을 민족의 성웅으로 추앙하고 있다. 그의 해전 경험을 영화화한 ‘명량’은 최대의 관객수를 기록했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순신처럼 훌륭한 리더, 지도자가 어째서 작은 고을의 현감으로만 쳐박혀 있었을까?
왜적의 위세가 날로 거세질때 당시 무장을 추천하라고 했을 때, 장군을 뽑을 때에도 우왕좌왕이었다. 즉 조선의 조정은 적재적소에 사람을 쓰는데 죄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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