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인간학] 인간의 완전성에 대하여 논하시오. 이성과 감정을 중심으로

서론

이성은 철학적 사유의 기본 대상으로 데카르트는 근대적 이성을 상식과 동일선상에 놓았다. 윤리적 측면에서 이성은 도덕적 판단 및 미적 판단의 기능을 하며 타인과 더불어 삶을 지혜롭게 영위해나가기 위한 능력으로 이해된다. 이성과 달리 감정은 사물을 보는 인간의 시각을 흐리게 하여 죄악을 낳게 한다는 편견의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근대철학자들에게도 감정은 혼란한 개념이자 폄하의 대상으로 이해되었다. 이와 달리 푼트슈타인은 인식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육체적 차원인 감정이 과거와 같이 차별대우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으며, 셀러는 감정의 인식론적 우위성을 주장하였다. 더 나아가 공감 윤리학을 제시한 흄도 도덕적 판단의 척도로서의 감정의 우위성을 주장하였다. 인간을 이해하고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을 상상함에 있어 이성과 감정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인간의 삶에서 이성과 감정은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두 가지 중 무엇이 더욱 중요한가에 대한 논의는 인간의 완전성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이성에 비해 차별적 대우를 받아온 감정의 우위를 주장한 셀러와 흄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고찰함…(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