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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정의
우울증을 이해하자면 일반적인 우울증과 성격적 우울증을 고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일반적 우울증
우울증은 정신과의 임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증상 중의 하나로서 기분이 나쁘고 침울한 상태이며 상실이나 실망 등의 환경에서의 영향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서 우울한 성격의 소유자인 개인이 충격적인 경험을 했을 때 생기는 임상 증세가 곧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감정을 `멜랑콜리아(melancholia)`라고 일컫는데, 어원적으로 고찰한다면 이 말은 희랍어의 melas(검디`와 `chole(담즘)`의 합성어로서 이는 황갈색인 쓸개물이 흑색으로 변하는 것을 원인으로 믿었던 옛날 학자가 붙였던 병명인 것이다(김성태 외, 1967: 143). 결국 모든 사상을 회색 또는 까맣게만 보기 일부인 우울증 환자의 우울 감정을 상징한 것으로 이해된다.
살다 보면 때때로 기분이 극도로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며 삶의 의미를 상실한 듯한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흔히 정신질환에서의 `감기`(Davison & Neale, 1978: 189) 정도로 비유되는 우울 증상은 여성의 10%와 남성의 5% 정도가 일생 동안 최소한 한 번 정도는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이수원 외, 1986: 341).
부모 또는 가족의 사망, 애인과의 이별, 부부 간의 사별, 사업의 실패 등 어떤 현실적인 손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 인간은 하나의 정서반응으로서 비애를 체험한다. 이 같은 비애감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약화되거나 망각되는 것이 통례다. 그런데 우울증 환자들은 어떤 일을 계기로 하여 슬픔의 정도와 우울의 감정이 더욱 심해져서 급기야는 절망감, 염세감에 사로잡혀 이른바 자기파괴 상태로 악화되기까지 하는 것이다. 즉, 우울감정이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그 증세의 정도가 심할 때 이를 비정상으로서의 우울증이라고 칭하게 되는 것이다.
이 우울증은 크게 나누어 정신병적 우울증(m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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