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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부모의 자신 돌보기
아이의 탄생은 부모의 생활방식 변화와 양육부담을 가중시키고, 부모의 정서 및 경제적 생활을 모든 면에서 바꾸어 놓는다. 갓 태어난 아이가 집에 있으면 하루에 24시간, 일 년에 365일 근무하면서 출근과 퇴근도 없는 직업을 갖는 것과 같다. 수면과 식사, 일하고 쉬는 습관이 바뀌고 직업을 포기하거나 오래된 친구와 멀어지기도 하며 같은 또래 아기가 있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한다. 이처럼 아이의 탄생은 부모에게 그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부모라는 새로운 삶의 서막을 여는 것이다.
영아기는 아기가 출생 후 언어를 말하게 되는 2년까지의 기간이다. 영아기를 나타내는 infant의 라틴어 어원을 살펴보면 `in fans‘는 말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출생 후 영아는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양육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며 부모의 양육책임은 이 시기 동안 가장 크다. 부모와의 상호작용도 영아기에 가장 빈번하여 아동기의 두 배 이상의 시간을 영아와 함께 보낸다. 영아기의 경험은 일생의 중요한 사회적 적응력 및 지적 능력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므로 부모는 효과적으로 영아의 초기 경험을 결정하고 지원할 책임이 있다.
영아기 부모는 양육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돌볼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를 찾기가 어렵다. 초보 어머니가 갖는 문제에는 피곤과 탈진, 수면부족(특히 첫 두 달 동안), 남편의 욕구를 무시하게 되는 문제, 어머니로서의 부적절감, 거의 불가능한 가사활동 유지, 속박되었다는 느낌(Brooks, 2001)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느낌과 어려움이 계속되면 산후우울증을 유발하게 된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출산의 과정을 경험한 산모들은 분만 뒤 수일 사이에 화가 나고 슬프고 불안해지는 등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대개 가벼운 정…
참고문헌
심리학의 이해 / 방선욱 저 / 교육과학사 /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