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의 윤리적 마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유교적 정통에서는 잘 아는 것처럼 덕목이 가장 중요한 실천 덕목이라고 학습한다. 그런데 인을 행하는 방법은 친친이다. 즉 우선 가깝고 잘 아는 사람을 가치 있게 대우하고 이를 점점 확대하여 결국은 나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까지도 존중하며 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 는 동서를 불문하고 다를 바 없다. 서양에서도 근대시대 이전까지 낯선 사람은 곧 적군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서양의 경우 근대화 상황을 거쳐 형성된 서양의 시민 도덕은 낯선 사람과 가까운 사람을 공의롭게 대우하는 것에 기반하고 있다. 도덕 규칙이 갖추어야 할 일차원적인 조건을 보편성에 두고 있는 칸트의 정언명법 또한 바로 이런 시민도덕성을 기초를 마련하는 과정의 하나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면적 관계를 중요시해온 우리의 오랜 전통이 공평성이라는 근대 시민 윤리적 도덕과 쉽게 화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오프라인의 상황이다. 현대시대의 네티즌들은 한 편으로는 온라인의 두터운 대면적 관계와 다른 한편으로는 온라인의 익명성을 동시에 맞이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오프라인의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