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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문
예수 Jesus-누가복음
영화 ‘예수 Jesus-누가복음’ 감상문
일반적인 영화와는 굉장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내레이션이 나와서 조금 당황했다. 제목만 봤을 때에는 예수님의 삶을 바로 조명할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사람을 빚으시고 인류를 구원할 계획을 세우신 것을 쭉 설명해 나갔기 때문이었다. 마치 성경 요약본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도입부가 끝나고 나니, 성경의 구절을 읽어 주며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애 그리고 부활까지의 과정을 보여 주는 영상이 나왔다. 인물들의 대사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무엇보다 시작하기에 앞서 감히 신이신 예수님을 누가 연기할 수 있겠느냐만 예수님의 생애를 담기 위해 한 배우가 그 연기를 했다고 직접적으로 밝힌 것이 새로웠다. 어떤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예수님의 행적을 살펴보기 위한 장치라고 느껴졌다. 어떤 장면이나 특정 사건에 집중하거나 예수님의 고통 및 고뇌에 치우치기보다는 성경 읽기를 영상과 함께 보는 효과를 통해 좀 더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한 것 같았다. 성경에 나오는 사건들을 차근차근 순서대로 보여 주되, 그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않고 그대로 구현하여 영화적인 특정한 장치(이를테면 감독의 해석이나 창작자의 관점 등)가 끼어들 여지를 최소화한 것이다.
이 영화는 누가복음을 전체를 대본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솔직히 성경으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은데 두 시간 정도의 시간만 들여도 가능하다는 게 조금 놀라웠다. 성경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영상이 가지는 힘이 크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나 텍스트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