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영생교 교주 조희성 어떻게 지내나
"사후에 암매장했다는 보고는 받은 것 같으나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배교자`로 몰려 납치, 살해된 뒤 암매장당한 소문종씨로 추정되는
사체가 사건발생 10년4개월만에 발굴됨에 따라 또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영생교 교주 조희성씨(64)는 지난해 1월 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한 채 복역중이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조씨는 소씨에 대한 범행지시 및 개입
여부를 추궁하는 검찰관계자에게 "어떠한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
했다. 조씨는 재판과정에서 "나는 영생불사의 몸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교리를 스스로 부인하기도 했지만 신도들은 여전히 조씨를 열성적으로
따르면서 극진한 옥바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부천시 역곡동에 있는 영생교 승리제단 본부의 열성신도들은
암매장 사건에도 불구하고 `주님`인 조씨에 대한 간절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영생교측은 신도수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조씨 구속 이후 많은 신도들이 이탈해 실제로는
몇천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한때 신도였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조씨는 그동안 하나님이 마귀에게 에덴동산을 빼앗긴 이래 6천여년
동안 마귀와 싸우다 마귀를 죽이고 승리해 하나님의 영이 자신에게 들
어와 늙거나 죽지 않는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됐다고주장해왔다. 지난해
8월 결심공판에서는 "최근의 가뭄 등 기상이변현상은 나를 구속시킨
데 따른 업보"라면서 "내가 기상이변을 막고 싶었지만 감방에 갇혀
있는 몸이라 하나님과 영적 교감을 나눌 수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
했다. 조씨는 또 "내가 석방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