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과 양적완화

1. 코로나 팬데믹과 양적완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중앙은행은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기침체 혹은 과열을 막음으로써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이 확대되면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경기를 둔화시키고 반대로 디플레이션이 확대되어 경기침체 기조가 보이면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전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코로나 팬데믹은 급격한 소비 감소를 유발하였으며 이에 공급업체들은 악성 재고가 쌓여 경제적으로 손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 설비 투자 및 공급을 대폭 축소하였다. 더 나아가 국가 내 여러 자영업자는 영업시간 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경기가 급속히 악화하면서 미국, 유럽, 일본,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선진국은 전례 없을 정도로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통해 화폐를 발행한 뒤, 그 돈으로 채권 및 우량 회사채를 매입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화폐를 발행…(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