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중 반란의 역사에 대하여

Ι. 서론
우리나라는 역사가 상당히 깊고, 오래 전부터 기록이 되었기에 민란이 제법 많이 일어났다. 하지만, 역사의 대부분이 지배계층에 의해 기술되기에, 대부분 짧게 기록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소 길게 기록된다고 해도 민란의 대표격인 사람들 소수를 제외하면 알려지는 것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조선 말기에 발생한 동학운동처럼 기록이 잘 된 경우도 있으나,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겠다. 본론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에 있었던 민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간단히 평가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통일신라시대 말기
원종과 애노의 난은 역사서에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최초의 민란이라 할 수 있다. 889년 신라 진성여왕 3년에 원종과 애노 등이 사벌주(지금의 상주)를 근거로 반란을 일으켰다. 무려 왕이 직접 나마(당시 11관등) 영기에게 명령하여 이들을 토벌하게 하였으나 그들의 군세를 바라보고 감히 싸우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후 기록은 없지만, 견훤의 아버지인 아자개에게 흡수되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