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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유년 시절에 많은 것이 결정 되는 것 같다. 유년시절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게 내 인생을 결정한다는 게 좀 억울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원래 인생은 불공평한 것인데. 책 속의 주인공 재석이는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원래는 유복하게 지냈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불행이 시작되었다. 사실 그냥 가난한 것이 큰 불행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철없는 어린이 라고 해도 갖고 싶은 게임팩 못 가진다고 해서 세상 끝날 듯 불행해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문제는 가난으로 인한 흉흉한 집안 분위기가 어린 마음에는 큰 상처가 될 것이다. 게다가 재석이 아버지는 잃어버린 권위를 찾기 위해 재석이 어머니를 때리기 까지 하였으니, 어린 재석이의 상처는 이만 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이 이혼한 후에 재석이는 외할머니댁에 맡겨져 버렸다. 어린아이에게는 부모가 세계의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 시절을 박탈당한 재석이 비뚤어진건 안타깝지만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해야 할까? 키가 큰 재석은 중학교때부터 폭력을 사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