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선 이 책은 이북으로 읽게 되었다. 처음 읽기 시작한 날이 이직 후 첫 번째 출근 날이었다. 전 직장을 그만두고 2주간 쉬었다. 이번 이직으로 인한 휴가 2주가량은 집에, 특히 가족에 헌신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아이의 어린이집 등원을 도맡아 했다. 그리고는 집안일을 하고, 급히 처리해야 할 일들을 처리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아이가 집에 돌아와야 할 시간이 된다. 그렇게 아이를 데리고 집에 와서 또 저녁을 먹이고, 씻기고, 집안일로 설거지와 빨래 등을 하는 시간을 2주간 가졌다. 정말 전업주부, 육아휴직자의 삶이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나에게는 굉장히 도움이 되는 기간이었으며, 가족에게도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부인이 이런 말을 했다. 2주 동안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좋았다고 한다. 아침을 함께 먹고 출근 전인 점심까지 함께 시간을 하니, 그동안 많이 외로웠는데, 정말 좋았단다. 그리고 혼자서 하던 일을 나누어서 하고, 오히려 더 해주니 좋았다고, 다시 출근하는 게 아쉬웠다고 한다.
아이는 이런 말을 했다. 아빠가 좋다는 이야기. 아빠가 하원 하러 오는 것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