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책 제목의 극단적 표현 때문에 의료불신에 편승한 장사속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이는 잠시 접어둘 필요가 있다. 오히려 의료불신 조장이라고 비판하는 대신 의료맹신을 유도하지는 않았는지 먼저 반성해보는 기회로 삼는다면 작금의 의료불신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비전문가가 의학지식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이 못마땅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편견을 가지고 읽는다면 이 책을 통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쁜 것과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종교계에서도 적지 않은 문제가 있어 왔음을 익히 아는데, 의료업계라고 지고지순하게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로만 가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자가 의학전문가는 아니지만 자신의 오랜 투병 경험과 함께 의학저널과 논문, 의학서적 등을 꼼꼼히 조사 분석하여 나름의 결론을 낸 만큼, 거기에 그만한 이유 하나쯤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 암, 골다공증, 비만 등 17가지 의학상식을 비판하면서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를 설명하고 궁극적으로 인간 스스로의 자기 치료를 강조한다. 저자가 보는 현대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