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저자 박혜란은 여성학자로 세 아들을 서울대에 보낸 것으로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그래서 그녀의 남다른 육아법은 늘 관심의 대상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손자 손녀의 재롱을 보는 재미에 푹 빠진 할머니가 된 시점에서 나온 이 책은, 그녀의 육아법 최종판이라고 해도 좋겠다. 그녀는 이 책에서 세 아들을 모두 결혼시키고 그 아들이 자신의 자녀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지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조언들을 들려준다. 거기에는 세월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뀐 조언도 있고, 세월과 무관하게 늘 변함없는 육아법도 있다.
[중 략]
저자는 말한다. ‘여자는 강하지만 엄마는 약하다.“ 평소 알고 있는 격언과 반대지만, 일리 있는 말이다. 대한민국 여자들 하나하나는 정말 똑똑하지만 일단 엄마가 되면 순식간에 바보가 되는 측면이 없잖아 있다. 환자나 그 가족은 몸에 좋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돈을 쓰고, 다이어트 중독자는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면 무엇에도 귀가 솔깃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지갑을 자신의 돈으로 채워준다. 엄마들 역시 마찬가지다.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