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xxx년 새해를 앞두고 그는 새벽이 깊어가도록 잠못 이루고 가만히 벽을 응시하고만 있다. --xxx년의 소망을 채 이루지도 못한 아쉬움이겠지만, 30대로 넘어가면서 이러저런 고민이 많아진 탓이라는 생각도 한다. 그렇다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지금의 삶이 싫어진 것은 아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못하지만, 그에게는 새해를 앞두고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는 것이 하나의 습관이자 새해를 맞는 의식이 되었다. 살아가면서 가끔은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도착하는 길임을 그는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다. 잠시 벽을 쳐다보다 눈을 감고 과거로 돌아간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1)삶의 과정
1.유년기
그는 외모만으로는 서울 사람처럼 도회적적으로 보이지만, 오랜 서울 생활에도 지금도 사투리가 불쑥 나올 만큼 전형적인 충청도 남자다. 고향은 한때 백제의 문화가 꽃을 피웠던 공주시다. 금강이 지척에 보이는 곳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자동차 부품 없체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아버지는 해병대 출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