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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마지막에 공감이 많이 되는 히야마의 말이 나온다. “쇼코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겁니다! 자신과 당신의 인생에 묻어 버린 검은 얼룩은,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결코 닦을 수 없다고 말입니다. 아무리 어리고 미숙하다 한들, 스스로 멋대로 닦아 내서는 안 되는 거다. 그것을 닦아 줄 수 있는 건 자신이 상처 입힌 피해자나 그 가족뿐이다. 피해자가 정말로 용서해 줄 때까지 끊임없이 속죄하는 것이 진짜 갱생인 거라고 말입니다. 멋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소설속에서 쇼코는 친구를 살해한 아이자와의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깨우쳐 주고 싶다고 하였다. 비단 이 소설 속의 내용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진 게 없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서민들은 조그마한 죄의식에도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지만, 권력과 돈과 명예를 다 가진 사람도 그들만의 자존심 때문에 아이자와처럼 뒤에서서 더 못된 짓을 저지르지 않는가싶다.
청소년 폭력과 소년법의 문제점에 대해서 다루어진 소설이지만, 현실에서는 꼭 그 문제만 우리의 문제인 것 만은 아닌 것 같고, 다른 사건사고를 보면 사회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더 모범을 보이는 사회가 되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