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책의 제목에서부터 시선을 끌고, 간략한 줄거리소개도 그 심오함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이 책을 과소평가하고 말았다. 도입부부터 심상치 않고 내용은 정치적 얘기가 섞여있어 이해가 보통 쉬운 것이 아니었다. 평판 자체도 어려운 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사랑받는 이유. 그것은 어쩌면 이 책에서 알 수 있는 ‘존재의 무거움’을 다시금 깨우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이야기는 가벼움과 무거움을 나타내고, 대립시키는 네 명의 남녀-토마스, 사비나, 테레사, 프란츠-를 주인공으로 하여 진행된다. 러시아의 체코 침공을 두고 벌어지는 주인공을 각자의 사유와 사건들을 전지적 시점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나타낸다. 똑같은 사연 속에서 각 개인이 느끼는 육체와 영혼, 삶의 의미와 무의미,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 우연과 운명을 다룬다. 인물들은 두 가지 분류로 나뉜다. 가벼움을 나타내는 토마스와 사비나, 무거움을 나타내는 테레사와 프란츠. 이들의 대립은 보는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 정도로 복잡하고, 심오했다. 토마스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공존에 의해 극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