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학교에 간 개돌이를 읽고
학교에는 공부 잘하는 아이도 있고, 못하는 아이도 있고, 집이 가난한 아이도 있고 부자인 아이도 있고,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듣는 아이도 있고, 하루 종일 칭찬 한 번 듣기 어려운 아이도 있다.
지금까지는 공부 잘하고, 선생님께 칭찬도 많이 듣는 아이가 제일인 줄 알았는데 『학교에 간 개돌이』 중 「소중한 나」를 읽고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복이는 집도 가난하고, 2학년이 되도록 구구단 외우기와 읽기를 못한다.
우리 반에도 진복이 같은 여자아이가 있다. 언제 그 친구네 집에 가 보았는데 전화기도 없는 가난한 집이었다. 친구의 아빠는 다른 나라에서 일하신다고 했고 엄마는 잘 모른다고 했다. 할머니와 동생, 언니와 산다고 했다. 그 친구가 너무 불쌍했다. 그 전에는 그저 공부 못하는 친구로만 생각했었는데 집에 가서 보니까 그 친구가 구구단을 못 외우는 이유를 알겠고 많이 불쌍했다.
그 친구를 생각해 보니까 진복이의 마음도 알 것 같다. 진복이도 그 친구네처럼 엄마 아빠가 없어서 구구단을 못 외우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모르는 반 친구들은 바보 멍청이라고 놀리고 미워하니 진복이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슬기로운 생활’ 시간에 모두 운동장에 나가 실전화기 놀이를 하는데, 준비물을 안 가져온 진복이는 친구들이 하는 것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 진복이도 하고 싶어서 아끼던 과자까지 주며 같이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그만 싸움이 일어났다. 선생님이 달려오시더니 혼내지는 않고 진복이에게 같이 실전화기 놀이를 하자고 했다.
나는 선생님들이 모두 진복이 선생님 같으면 좋겠다. 무조건 혼내지 않고, 잘하든 못하든 똑같이 예뻐해 주고, 사랑해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면 너무너무 좋겠다.
선생님은 팽팽히 당겨진 실전화기에다 대고 수수께끼를 냈다. 첫 번째는 진복이 할머니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