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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을 읽고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책꽂이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 한 권을 골랐는데 그 책이 바로 최척전이었다. 이 책을 읽으니 각각의 인물들에게 어울리는 색깔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 방법을 독후감상문에 접목시켜 보기로 하였다.
이 책에는 최척이라는 남자가 옥영, 홍도, 몽석, 몽선 등의 가족들과 전쟁으로 인해 뿔뿔이 헤어지게 된다. 그러나 많은 우여곡절과 도움을 거쳐 결국은 모두 다시 만나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최척은 하늘색 같다. 최척은 얌전하고 성격 또한 차분하기 때문이다. 또 가족을 잃은 상황에서도 정신을 차리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하늘색의 넓은 하늘을 떠올린다. 그가 부는 퉁소 소리는 그것에 대한 간절함을 더하는 곡조이다. 그리고 인상도 푸근하여 꼭 하늘색 같은 느낌을 준다. 아내인 옥영은 그에 비해 빨간색 같다. 옥영은 자신의 의지나 뜻을 굽힌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 같지 않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옥영은 가끔 빨간색이 이성을 찾지 못하여 자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급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옥영은 빨간색처럼 자주적이고 충동적인 인물이다. 최척과 옥영은 서로 반대되는 색깔이긴 하지만 그 색깔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