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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득이네를 읽고
책장에 꽂힌 많은 책 중에서 “점득이네”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낯익은 표지 때문일까 예전에 읽었던 “그림 없는 그림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 여러 책에서 본 낯익음이었다. 책장을 열자마자 책 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우리 나라가 일본에서 독립한 다음 해, 점득이네는 만주를 떠나 외가가 있는 모과나무골로 떠났다. 가는 길에 소련군의 총에 아버지를 잃고 갖은 고생을 하여 외가에 도착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점득이의 사촌형 승호가 인민군이 되기 위해 집을 나가자 순식간에 외가는 무너진다. 전쟁이 나자 사촌 누나 승숙이는 여자 인민군이 되고, 외삼촌과 사촌형 승기는 국군을 피해 북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어느 날 깨끗한 흰옷을 입고 동쪽 강둑으로 모이라고 했다. 누가 와서 연설을 한다고 했다. 오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의아해하며 모였다. 사람들은 오전부터 모여 있었는데 한낮이 되도록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 넉 대의 비행기가 나타났다. 사람들의 머리 위를 지나며 폭탄을 퍼부어댔다. 순식간에 강둑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 비행기 폭격으로 점득이네는 어머니마저 잃어야 했다. 게다가 점득이도 …
책장에 꽂힌 많은 책 중에서 “점득이네”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낯익은 표지 때문일까 예전에 읽었던 “그림 없는 그림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등 여러 책에서 본 낯익음이었다. 책장을 열자마자 책 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우리 나라가 일본에서 독립한 다음 해, 점득이네는 만주를 떠나 외가가 있는 모과나무골로 떠났다. 가는 길에 소련군의 총에 아버지를 잃고 갖은 고생을 하여 외가에 도착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