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신의 그림자를 몹시 못마땅해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걸어가는 동안까지 계속 자신을 졸졸 쫓아오는 그림자가 못마땅하여 도망치기로 작정했다. ‘빨리 달려서 그림자로부터 도망치자’고 생각하며 일어나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그림자는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그의 발이 땅에 닫는 순간마다 다시 따라왔다. 그는 ‘좀더 빨리 달려야겠다.’ 고 생각하고 점점 더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기까지 달렸고, 마침내 땅에 고꾸라져 죽고 말았다. 그가 만약 주변의 나무 그늘로 들어갔더라면 어렵지 않게 자신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며, 그러면 더 이상 달릴 필요 없이 나무 그늘아래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마음이 병든 병, 이런 질병들 가운데 흔히 찾아 올 수 있는 게 노이로제이다. 흔히 이 병은 문명병이라고도 불린다. 미개한 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병이고, 요즘에 와서 갑자기 늘어난 질병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고도성장을 하면 할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30년 전에는 그 이름도 잘 몰랐던 노이로제가 요즘은 아주 흔한 병이 되었다. 현대인이라면 노이로제 증후를 전혀 갖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증가되었다. 위의 그림자 이야기는 현대인의 상황을 나타내어 주는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요즘은 어디 나무 그늘 안으로 들어가서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마음이 병든 병, 이런 질병들 가운데 흔히 찾아 올 수 있는 게 노이로제이다. 흔히 이 병은 문명병이라고도 불린다. 미개한 사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병이고, 요즘에 와서 갑자기 늘어난 질병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고도성장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