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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하층민을 통해 식민지기 생활 수준 : 남성 행려 사망자의 신장 분석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동시대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강압적이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일본이 식민지 조선을 착취하고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얻은 반면 식민지 조선의 생활 수준은 악화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 김낙년 교수에 따르면 1911-1940년 동안 실질적인 GDP는 연평균 4.1%, 일인당 실질 GDP는 연평균 2.7% 증가했다. 전간기(1919-1939) 동안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고려하면 이런 성장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허수열은 식민지기 동안 조선인 미숙련 남성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줄어들지 않았으며 조선인 숙련 남성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증가했음을 보여 준다.
본 연구는 일제 식민통치기의 행려사망자의 신장을 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 25-30세 남성 행려사망자의 평균 신장은 식민지기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1880년대 출생자들, 즉 식민지기 이전에 성인이 되어 신장이 결정된 사람의 키는 158.9cm 인 반면, 식민지기에 태어났던 1910년대 출생자들의 키는 160.2cm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