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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
바다는 끝없이 내주고도, 더 내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시는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있다. 바다는 각종 생선, 해삼, 멍게, 조개, 굴 등과 같이 우리에게 양식을 주는 것은 물론 석유, 천연 가스 등과 같이 우리들에게 필요한 자원까지 풍부하게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는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흑산도에서 죽기 전까지 16년 간 유배 생활을 하면서 쓴 책이다. 긴 유배 생활 동안, 정약전은 유배지가 섬이다 보니 바다와 늘 가까이 생활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바다 생물을 관찰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그 것을 기록에 남기기 시작한 것이 이 책이 엮이게 된 시작이다.
자산어보는 바다 생물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조선시대 훌륭한 과학 저서로 오늘날까지 인정을 받아오다가 오늘날 다소 다른 관점으로 조명 받으면서 다시 한 번 새롭게 재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바로 자산어보가 바다 생물의 과학적이고 사실적인 기록서일뿐만 아니라, 그 시대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역사서이자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는 문학서이기도 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사실 나도 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를 읽으면서 조금 의아해했었다. 나는 과학책을 조금만 읽어도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이해가 안 되곤 했는데, 왜 이 책은 재미있고 쉽게 읽히는지 의아했다. 그런데 이제 보니 이 책은 과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훌륭한 하나의 문학 작품이었다. 예를 들어 불가사리를 단풍잎으로 재치 있게 묘사하고, 망둑어는 눈이 툭 튀어나왔다고 해서 한자 중 `철`이라는 한자로 표현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요즘 과학 책들은 아무리 교양 도서라고 …
사실 나도 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를 읽으면서 조금 의아해했었다. 나는 과학책을 조금만 읽어도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이해가 안 되곤 했는데, 왜 이 책은 재미있고 쉽게 읽히는지 의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