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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를 읽고나서
가끔 우리는 삶의 참된 면을 보지 못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자만심에 허우적거리고,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곤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주위 사람들은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했다고 치자. 그런 상황에서 뿌듯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만의 능력이라고 믿거나,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과 자신을 차별화 시켜 가치 판단을 내릴 경우 그것은 대부분 자만심이 된다. 언제 사라질지도 모르는 그런 것들을 믿어서 무엇 하겠는가 그 어떤 순간에도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혼자만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결국 남는 것은 없다. 남기고 간 것을 온전히 지켜줄 사람도, 지켜질 수도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누면서 사는 사람들은 비록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나눔을 받는 수많은 사람들이 꾸게 괼 꿈의 길을 터준 것이고, 그 사람들이 대신해서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아줄 것이다. 이러한 나의 생각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책이 바로 `어린 왕자`이다. 어렸을 때는 그냥 ‘와, 기발한 발상들이 많네.’ 하는 정도의 느낌만 갖고 읽었던 책이 이제는 진정성 있게 한 …
어린 왕자의 별에는 바오밥 나무가 자라는데, 그것이 계속 자라게 두었다가는 별이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이와 같이 우리 마음에도 나쁜 마음이 생겨날 때가 있다. 그것을 관리하지 않고 그대로 자라게 놔두면 그것은 자기도 모르는 새에 자라나 마음 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결국에는 우리의 마음을 산산 조각낼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마음들이 자라나지 않도록 항상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사람으로 다듬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람은 장미처럼 제각기 가시를 가지고 있기에 마련인데, 그 가시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막에 불과하다. 장미의 허영심 뒤에는 여리고 따뜻한 마음이 감추어져 있다. 우리는 그 진실된 마음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내게는 그제 평범한 것으로 보여도 다들 누군가에게는 무엇보다 더 소중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모든 것을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 알 수없는 누군가에게 궁금한 것을 물으면 아무도 그 대답을 해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결국 그 해답을 찾아 낼 것이다. 왜냐하면 사막 한가운데 떨어진 나에게, 어린 왕자가 찾아와 말을 걸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