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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과학논쟁을 읽고 나서
책은 과학의 사회적 책임에서부터 과학기술의 민주화와 시민참여까지 다양한 부제를 가진 14가지의 논제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는 목차만 봐도 궁금하다 싶은 것이 있었고 연소이론과 같이 처음 듣고, 그만큼 흥미를 끌지 못했던 논제들도 있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이 여러 개가 있지만 3개로 간추려서 소개하고 싶다. 단순히 재미있었다기보다는 읽으면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던 논제들이다. 첫 번째는 갈릴레오의 종교재판, 두 번째는 유전자 변형식품, 마지막으로는 우주개발과 로켓이 그것들이다.
1. 갈릴레오의 종교재판: 종교는 과학을 억압했는가, 촉진했는가
최근에 갈릴레오에 대한 발표를 들은 적도 있기에 많은 논제들 가운데 이것에 눈길이 갔다. 갈릴레오의 종교재판을 중세 교회의 과학에 대한 탄압으로 소개하는 글들을 많이 본지라 ‘종교가 과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였다.’라는 주장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내용을 읽고 난 뒤, 나는 논제에 대한 어느 하나의 주장만이 옳다고 할 순 없다고 느꼈다. 신의 영광을 위하여 자연의 비밀을 밝히려는 노력으로 인해 과학이 발전되기도 했겠지만, 교리에 맞지 않다고 하여 사실을 부정하고 탄압했던 중세교회와 교황도 엄연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옳은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종교가 과학을 억압했다, 아니다 촉진했다는 단순한 이분법적…
2. 유전자 변형식품: 식량문제의 해결사인가, 프랑켄 푸드인가
3. 우주개발과 로켓: 꿈의 실현인가, 강대국의 패권다툼인가
정치외교학과 학생이라 그런지 목차를 보며 ‘강대국의 패권다툼’이라는 말에 눈길이 갔다. 끝까지 읽고 든 생각은 꿈의 실현과 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