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가상의례를 읽고
책은 신종교가 만들어 지는 과정과 그 종교의 흥망성쇠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사히코와 야구치는 단기간에 성천진법회라는 신종교를 만들고, 인터넷을 통해 홍보했다. 이 종교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그들이 보낸 메일에 공감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위로가 되어주었다. 이 종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약 7000명의 신도들을 거느리는 규모 있는 신종교로 커나갔다. 종교가 커나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교리가 있어야 할 것이고, 종교를 따르는 사람들, 의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공간과 금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천진법회는 모든 것이 갖춰졌고, 돈에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 종교는 여러 사건을 겪으며 몰락의 길을 걷고 만다. 이렇게 만들어진 종교가 과연 종교로서의 가치가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분명 이 종교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었고, 그를 따르는 신자들에게는 의심할 나위 없이 완벽한 종교였을 것이다. 이 종교에 발을 들인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소외받거나 어떤 사연이 있는 경우였다. 때때로 가까운 사람에게는 터놓지 못할 고민들을 제 3자에게 쉽게 터놓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은 종교를 통해 말 못할 사연을 털어놓으며 마음의 짐을 덜었던 것이다.
올해 1월 시청 벽화 앞에서 한 사람이 도형으로 보는 심리검사를 진행한다며 말을 걸어온 적이 있다. 나는 별 의심 없이 그림을 그렸고, 연락처를 남겼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 사람과 심리 상담이라는 명목 하에 일주일에 네 번 정도 만남을 가졌다. 그 사람은 상담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자신을 책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도구는 성경이었다. 거부감이 들었으나 독서토론 같은 것이라 생각하…
올해 1월 시청 벽화 앞에서 한 사람이 도형으로 보는 심리검사를 진행한다며 말을 걸어온 적이 있다. 나는 별 의심 없이 그림을 그렸고, 연락처를 남겼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