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수용소에서의 삶의 의미
이 책의 초반부는 어둡다. 글의 작가를 비롯한 수감자들은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독일 나치에 의해 수감되었으며 극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인간이 견디기 힘든 정도의 핍박을 받고 고통을 받는다. 제대로 된 옷과 신발도 없이 눈길을 걷고 추위와 싸워야 하며, 유리조각이라도 있으면 그것으로 면도를 해서 좀 더 건강하고 일할능력이 있어보여야 한다는 작가의 서술은 그런 상황을 겪어 본 자만이 쓸 수 있어 보인다. 수필임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자신의 주관적 생각보다는 객관적이고 담담하게 글을 썼는데 나에게는 느낌이 더 사실적이게 느껴졌고 글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 이 순간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를 느끼게 한다.
이런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가스실에서 혹은 질병과 배고픔에 비명을 지르며 사라진다. 대략적인 생존율이 1/29이라고 하니 지옥이라고 불릴만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조차 유머와 예술을 행하며 살아가는 긍정적인 수감자도 있었다고 작가는 서술한다. 이름대신 번호로 불리는 그런 곳 에서도 조차 웃을 수 있던 사람들, 빅터 프랭클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