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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뇌’를 읽고
‘뇌’의 시작은 한 체스 대국이다. 기이한 것은 이 체스가 사람과 로봇 사이의 대결이라는 것이다. 한쪽은 ‘사뮈엘 핀처’박사. 한쪽은 로봇인 ‘딥블루Ⅳ’였다. 상황은 세계 체스 챔피언 자리를 놓고 일주일째 체스 대국을 벌이는 상황이다. 주위에는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스를 구경하고 있다. 핀처 박사는 파리의 왱왱거리는 방해에도 불구하고 ‘딥블루Ⅳ’를 이긴다. 승리의 연설에서 그는 ‘동기부여’ 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동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약혼녀와 돌아간다. 그날 밤, 자신의 별장에서 그는 변사체로 발견되는데, 그의 약혼녀는 자신과 사랑을 나누다가 갑자기 죽었다며 자신이 범인이라고 말한다.
뉴스 속보를 보고 있던 한 남자(이지도르)는 뉴스를 녹화해 빗속을 달려 어디론가 간다. 그가 찾아간 곳은 옛 동료인 뤼크레스 넴로드의 집이다. 지난번 같이 일을 한 후 3년 만에 만난 것이다. 이지도르는 녹화한 테이프를 틀어주면서 이건 그저 ‘사랑에 치여 죽은’게 아니라 살해된 거라며 같이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 뤼크레스는 냉담하게 싫다고 하며 이지도르를 내보낸다. 하지만 결국 같이 일을 하게 되고, 둘은 함께 칸에 가서 수사를 벌이게 된다.
뤼크레스와 이지도를의 행적을 쫓는 동시에 작가는 ‘장 루이 마르탱’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 첫 시작은 ‘장 루이 마르탱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 한문장으로 시작한다. 장 루이 마르탱은 이름조차 평범한데, 장 루이 마르탱 이라는 이름조차 프랑스 인구 통계에 따라 가장 많은 성과 이름을 찾아 붙인 것이다. 은행 간부인 그는 평범한 집안에서 가족들과 티비를 보며 평범하게 지내는 인…
뤼크레스와 이지도를의 행적을 쫓는 동시에 작가는 ‘장 루이 마르탱’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한다. 첫 시작은 ‘장 루이 마르탱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