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의비밀

와 있지 않고 단점만 늘어놨다. 결론은 사업 목적을 명확하게 하라는 말은 일부러 찾는 공원을 선택하라는 말과 같다.
둘째, 성패는 개념 나름이다. 테마파크의 생명은 개념이라는 말이 있다. 테마파크가 보다 많은 사람을 계속해서 보다 즐겁게 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개념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 개념은 일조일석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개념 개발은 사업 목적을 명확하게 하고 지역의 특성, 문화, 역사 등을 확실히 파악하여 장기적으로 견뎌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빌려오거나 모방, 착상하는 정도로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없다.
셋째, 시설규모를 설정해야 한다. 처음에 목표입장자수를 결정해야 하는데 그것은 수요측 요구가 있다는 정도만이고, 공급측에 그에 부응하는 시설수용능력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 된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테마파크도 관광처럼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하기 때문에 성수기의 수용능력에 맞춘다면 공간의 문제는 없으나 과대투자가 되어 경영적으로 성립될 수 없고 비수기의 수용능력에 맞추면 공간이 좁은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규모는 시설 수, 시설 당 수용능력, 회전수 등을 기초로 하고, 입장자의 행동양식, 체류시간, 목표입장자수의 일년 간 일별 예측을 치밀히 분석해야한다.
이상 책의 요약과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이 책에 대해 얘기하자면 솔직히 알맹이가 그리 많지 않다.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예시들 뿐이다. 그리고 해석도 엉성하고.. 그러나 지은이의 뚜렷한 주관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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